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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이 우리 병원 진료시간을 정확히 모를 때

구조화 데이터는 검색엔진이 병원 이름·주소·진료시간을 정확히 읽도록 정리해 둔 정보입니다. 점검한 23곳 중 20곳에서 고칠 부분이 보여, 확인하는 방법과 고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작성일 수정일

병원 정보 구조화 데이터 안내 이미지

원장님, 환자분이 "토요일에도 진료하나?", "점심시간이 몇 시까지지?" 하고 궁금할 때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기보다 검색창이나 AI에게 바로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검색엔진은 홈페이지 화면을 읽고 진료시간을 찾아야 하는데, 정리된 정보가 없으면 정확히 읽지 못하거나 다른 곳에 남은 정보를 보여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함께 살펴보시면 좋은 것이 병원 정보 구조화 데이터입니다.

천안·아산·평택·당진 병원 홈페이지 23곳을 점검해 보니, 23곳 중 20곳에서 병원 정보 구조화 데이터에 고칠 부분이 있었습니다.
나머지 3곳은 밖에서 확인한 것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려워 추가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구조화 데이터,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

구조화 데이터(검색엔진이 병원 이름·주소·전화·진료시간을 정확히 읽도록 정해진 형식으로 정리한 정보)는 화면에는 보이지 않고, 페이지 코드 안에 따로 넣어 두는 안내문입니다.
검색엔진들이 함께 정해 둔 항목 이름에 맞춰 "병원 이름은 무엇, 전화는 무엇, 월요일 진료는 몇 시부터 몇 시까지" 하고 칸마다 적어 두는 방식입니다.

진료실에서 받는 문진표를 떠올려 보시면 쉽습니다.
빈 종이에 자유롭게 적어 오신 내용은 끝까지 읽어야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름·증상·복용 중인 약 칸이 나뉜 문진표라면 한눈에 정확히 읽힙니다.
사람은 홈페이지 화면을 보고 진료시간을 금방 알지만, 검색엔진은 이렇게 칸이 나뉜 정리가 있을 때 더 정확히 읽을 수 있습니다.

구글은 공식 안내에서 업체의 영업시간·주소·전화 같은 정보를 이런 형식으로 알려 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조화 데이터를 넣었다고 해서 검색 결과에 곧바로 그대로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검색엔진이 정보를 읽을 때 참고할 근거를 마련해 두는 기본 준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AI 검색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요즘은 검색창에 단어를 넣는 대신 AI에게 "토요일 오후에 진료하는 근처 정형외과 알려 줘"처럼 문장으로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AI는 여러 곳의 정보를 모아 답을 만드는데, 요일별로 정리된 진료시간은 그 답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진료시간이 이미지 안에만 있거나 페이지마다 다르게 적혀 있으면, AI가 우리 병원을 답에서 빼거나 오래된 시간을 안내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AI가 어떤 정보를 골라 쓰는지는 서비스마다 다르고, 밖에서 다 알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넣으면 답에 나온다"보다는 "틀린 정보가 안내될 여지를 줄인다"는 쪽으로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점검에서 자주 보인 모습

  • 병원 정보를 정리한 부분이 아예 없음 : 확인한 곳 대부분에서 병원 이름·주소·전화·진료시간을 정해진 형식으로 적어 둔 부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면에는 정보가 잘 나와 있어도, 검색엔진에게 따로 건네는 정리는 없는 셈입니다.
  • 진료시간·전화번호가 이미지 안에만 있음 : 진료시간표나 전화번호를 디자인 이미지로만 올려 두어, 글자로 된 진료시간이 페이지에 없는 곳도 있었습니다(통이미지 이야기).
  • 진료시간 표기가 서로 겹치거나 어긋남 : 한 홈페이지 안에서 진료시간 표기가 서로 겹치거나 달라, 어느 쪽이 지금 시간인지 알기 어려운 곳이 있었습니다.
  • 병원 이름·주소 표기가 여러 가지 : 병원 이름을 여러 표기로 쓰거나, 주소의 층수가 페이지마다 다르게 적힌 곳도 있었습니다.
    정리된 정보를 넣기 전에 어느 표기를 기준으로 할지부터 정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구조화 데이터는 화면에 보이지 않다 보니, 원장님도 담당 업체도 있는지 모르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이번 결과는 밖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화면과 페이지 코드만 확인한 것이라, 실제 설정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원장님이 직접 확인해 보시는 방법

아래 세 가지는 휴대폰이나 컴퓨터 브라우저로 1분이면 해 보실 수 있습니다.

  1. 진료시간이 글자로 있는지 보기 : 휴대폰에서 진료시간 부분을 손가락으로 길게 눌러 보세요.
    글자가 선택되면 글자로 적힌 것이고, 이미지 저장 메뉴가 뜨면 이미지 안에만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 안에만 있다면 구조화 데이터보다 이 부분을 먼저 고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페이지 코드에서 진료시간 항목 찾기 : 컴퓨터 브라우저에서 홈페이지 첫 화면을 열고 Ctrl+U를 누르면 페이지 코드가 새 창으로 열립니다.
    여기서 Ctrl+F로 openingHours(진료시간을 뜻하는 항목 이름)를 찾아보세요.
    보이지 않으면 진료시간이 정리된 정보로 들어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방식으로 넣어 두었을 수도 있으니, 그때는 담당 업체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3. 진료시간이 적힌 곳 세어 보기 : 첫 화면 아래, 진료 안내, 오시는 길처럼 진료시간이 나오는 곳을 차례로 열어 보세요.
    몇 군데에 적혀 있는지, 내용이 서로 같은지 확인합니다.
    적힌 곳이 많을수록 진료시간이 바뀔 때 한두 군데를 빠뜨리기 쉽습니다.

고칠 때는 이렇게

  • 화면에 글자로 먼저 적기 : 구조화 데이터는 화면에 보이는 내용과 같아야 합니다.
    화면에 없는 내용을 따로 적거나 서로 다르게 적으면, 검색엔진이 그 정보를 쓰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기본 항목을 빠짐없이 : 병원 이름(간판과 같은 표기), 층수까지 적은 주소, 대표 전화, 요일별 진료시간과 점심시간, 진료과, 홈페이지 주소를 넣습니다.
    병원·의원·치과처럼 의료기관에 맞는 종류도 함께 정해 적습니다.
  • 진료시간이 바뀌면 함께 바뀌도록 : 화면의 진료시간과 구조화 데이터를 사람이 따로따로 고치면 한쪽만 바뀌기 쉽습니다.
    관리 화면에서 진료시간을 한 번 고치면 화면 표시와 구조화 데이터가 같이 바뀌도록 만들어 두면 빠뜨릴 일이 줄어듭니다.
  • 넣은 뒤 한 번 검사하기 :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검사 화면에 페이지 주소를 넣으면 형식에 오류가 없는지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처럼 따로 관리하는 병원 정보도 같은 날 함께 맞춰 두시면 좋습니다.

구조화 데이터는 한 번 제대로 넣어 두면 평소에는 크게 손이 가지 않습니다.
다만 진료시간이나 전화번호가 바뀌는 날에는 화면, 구조화 데이터, 외부 병원 정보를 함께 바꾸는 순서를 정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항목의 결과는 23곳 점검 결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병원 홈페이지에 병원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는지 궁금하시면 아래에서 무료 점검을 신청해 주세요.